"mirror stage"

 

전시기간 : 2012 _ 10 _ 19__10 _ 28

opening reception : 2012 _ 10 _ 19(fri) 6pm

 

참여작가 : 강동호, 김예진, 김용석


 



김예진_Kim Ye Jin



김용석_Kim Young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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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들은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3인의 20대 젊은 작가들로 라캉의 이론에서 등장하는 ‘거울단계’ 라는 개념을 자신들의 작업의 주제로 하여 인간 내면성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델이 지닌 개성과 아름다움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작가가 사유하는 인간 본성과 실존에 관한 물음에 대한 표현이다.


김예진의 인물사진은 페미니즘 작품이다. 등장하는 여성은 현실에서 소외되고 고립되어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는 절망에 직면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절망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딛고 서려는 인간의지 또한 알 수 있다. 삶에 대한 의지는 화면 전면 혹은 측면에 등장하는 오브제들은 통하여 파악된다. 그녀의 사진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피투(彼投)된 운명 속에서 기투(企投)를 위한 실존적 삶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김용석은 인간 욕망에 관한 감정을 누드사진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일상은 욕망의 연속으로 생각한다. 일상에서 통해 감추어지고 은밀화 되었으나 본질적으로 강하게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인간 욕망에 관한 감정을 여성의 누드를 통해 표현한다. 아름답게만 보여지는 밝은 전경(前景) 뒤에는 감춰진 욕망이라는 은밀한 후경(後景)이 자리하고 있다.


강동호는 디지털 합성기법을 이용하여 인물사진을 만든다. 그의 사진에서 전통적인 사진이 가지는 재현적 디테일은 찾을 수 없지만 사진술로 만들어진 작품임은 분명하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여러 장의 이미지들을 디지털 합성기법으로 재구성하여 한 장의 인물 사진으로 제작한다. 그의 인물사진에서는 표정의 디테일이 없이 인간을 암시하는 형태만 있다. 형태 속에는 자신의 내면을 상징하는 수많은 파편들이 조합되어 얼굴을 형성한다. 표정은 없으나 표정을 초월하는 인간성이 느껴진다.




2012. 10 .17 

syo gallery  이 동 준




Posted by syogallery